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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례] 변하지 않는 너의 편, 상담 후 수희가 깨달은 가치

등록일 : 201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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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이후 마음에 남은 상처를 보듬는 푸른나무 청예단 상담치료센터. 학교폭력의 상처를 넘어서 성장하고 나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본 포스팅은 사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된 이미지를 사용하였습니다.

수희(가명)는 초등학생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으며, 아버지는 회사원으로 가정을 잘 돌볼 수 없었습니다. 따돌림을 당해서 다른 사람과는 접촉이 없는 동생과 함께 주로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학업에 충실하고, 공부를 좋아하던 수희는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집에 있기보다는 친구들을 만나 밤늦게까지 있으며 놀기를 좋아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면서 태권도, 발레를 배우며 집에 있기에 답답해했던 수희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지내며, 소위 논다 하는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수희의 학교 친구들의 평판이 그렇게 좋지 않았기에 수희 또한 학교의 다른 학생들에게 안 좋은 시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러한 주위 친구들의 행동으로 인하여 수희는 의도치 않게 폭력 상황에 노출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친하게 지내던 소위 노는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지게 되면서 폭력에 노출되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이 반복되는 상황으로 인하여 수희의 행동이나 말이 과격해졌으며, 반 친구들과의 거리가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수희는 학교 가는 것을 싫어하며, 대인기피증과 우울감을 호소하였습니다.

수희의 아버지는 자신의 일 때문이 아니라 친구의 일로 폭력을 일삼는 수희가 걱정이 되어 푸른나무 청예단에 상담을 의뢰하고자 방문하였습니다. 수희는 상담 초기에 자신의 공격성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하는 듯했습니다. 이에 상담자는 수희의 심리 검사를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수희의 공격성이 불안과 가정환경에 의한 죄책감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신으로 인해서 가족이 고통을 받고 있고, 자신은 완벽해야 한다는 등의 낮은 자존감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에 상담자는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면 자신이 갖고 있는 불안이나 죄책감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보고, 수희의 장점에 대해 탐색하며 자신이 자랑스럽고 사랑받을 만한 존재임을 이야기하도록 이끌었습니다. 이에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 일주일에 두 번씩 적어서 보내주기로 하게 하였고, 열심히 임하려는 자세에 대해서 성실함 또한 수희의 장점이며,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수희에게 상담을 종결하며, 이 상담의 소감에 대해서 물었을 때에는 “재밌는 드라마의 마지막 회를 보는 것 같아요. 아쉽고, 불안해요”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불안한 이유는 자신의 이러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고, 늘 자신의 편으로 자신을 비난하지 않았는데, 이제 그런 지지하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언제든 필요할 때 상담이 가능하고, 이야기를 말 할 수 있으므로 언제든 기관에 전화하라는 당부를 하였습니다.

수희를 상담하며, 자신을 이렇게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처음 볼 정도로 자신의 가치를 모르고, 존재를 부정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또한 처음 하는 상담에 어떤 목표를 잡아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회기가 거듭될수록, ‘수희에게 지지해주는 사람 한 명이라도 있다면 이 아이가 변화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당장의 변화를 보진 못했으나, 마지막 회기에 수희가 언급하였듯이 자신을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듣고 수희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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